불과 20시간 전에 비상계엄령은 해지가 되었는데요....
그 20시간전에 사랑이와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길고 탐스러운(숱이 엄청 많은~~^^;;) 머리를 말려주면서 눈으로는 JTBC에서 나오는 "한블리"를 열심히 시청 중이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나온 뉴스속보..!!
두둥~[비상계엄령 속보]입니다... 오잉???
"엄마 비상이면 긴급한 거 맞지? "
드라이기 소리에 영상만 보던 나에게 갑작스럽게 질문하는 사랑이의 똥그랗게 커진 눈망울을 보면서 저 또한 놀랬지만,
"응~그렇지, 왜~ 자주 보던 이머전시( emergency) 영상처럼, 긴급할 때 쓰는 말이지."
"엄마 그럼 계엄령이 뭐야?"
"흠~~ 그게 뭐더라..."
제가 학교 다니면서 역사 관련 수업시간에 배운 적은 있는데 정확한 뜻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랑이의 눈과 제 '머릿속으로 이러다가 전쟁 나는 거 아냐? 큰일이네~' 하는 생각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찾아본 자료가 이거였어요...
![]() |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군사상의 공공의 안정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음~이건 말이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건 잘 알고 있지? "
"응, 그렇지.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 긴급하게, 예를 들어서 전쟁이 날 것 같거나 아니면 그와 비슷한 상황의 위기에 처해지면 말이야...
군대의 군법이라는 법률을 통해서 질서안정을 위해서 잠시동안 모든 나라의 법률이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한데... 그럼 그때는 무지무지 매우~~ 위급한 상황인거지. 대신 자유라는 게 없어지게 되는 거야...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언론이나 행동적인데 제약이 생기는 거지.. 우리 사랑이 제약이라는 말 알지?"
"응, 규칙에 의해서 정해진대로 따라야 하는 거잖아, 그래야지 모두가 다 안전하고 평화로워지니까. 맞지?"
"맞아... 그렇긴 한데... 군법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는 거의 반대되는 거거든... 그렇다 보니까 자유가 거의 없어질 거야..
그만큼 안전하긴 하겠지만..."
우리 사랑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나는 그만큼 성숙해진 사랑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해주어야 했어요... 그렇게 아이를 재우면서도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 빌면서 잠이 들고 어느덧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뉴스부터 확인해 봤는데~다행스럽게도 긴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오갔고 비상계엄령은 해지가 되었더군요~!!!
그런데.. 두두둥~~~ 안녕~이번에는 탄핵이다 이러는 것처럼... [탄핵 관련 뉴스]입니다. 이러는데... 흠~~~
'도대체 나라가 갑자기 왜 이러지??? '싶더라고요....
"사랑아~ 우리 안전하데, 비상계엄령 선포된 것 해지된 것 같아!!!"라고 일어나는 사랑이한테 이야기를 해주면서 잠을 깨우니까
"휴~ 전쟁이 나서 엄마랑 헤어지는 꿈 꿨잖아... 엄마 그런데 탄핵은 또 뭐야? 저 군인들 왜 유리창을 깨고 막 들어가? 무서워.. 나중에는 우리 집도 막 들어오는 거야?"
하하하~~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알려줄 부분들이 더 많아지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셨어요??
'사랑이와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새해맞이: 애도와 희망이 교차했던 보신각 타종의 밤 (1) | 2025.01.02 |
---|---|
웹툰 작가와의 만남 : 심기명 작가님을 만나고...(12.22) (0) | 2024.12.28 |
피크민 블룸 :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게임 (0) | 2024.12.18 |
모아나2: 아이와 함께 꼭 보세요~!!(24.12.14) (3) | 2024.12.17 |
미리미리 크리스마스~🎄(2024.12.07) (0) | 2024.12.10 |